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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생물학 - 의사소통 , 그 기원과 진화 본문
의사소통 , 그 기원과 진화
동물계의 의사소통을 위한 신호는 도대체 어디서 오는 것일까? 학자들은 때때로 근연종들 사이의 신호 행동을 비교함으로써 가장 괴상한 의사소통 시스 아이템에까지 이르게 한 진화적 단계들을 서로 연결할 수 있게 되었다. 비틀러 Wickler (1967a)는 이러한 의사소통기능에 첨가되는 진화적 변화를 의미화 semanticization 라고 불렀다. 이러한 의미화 과정의 어떤 극단에서는 반응들 많이 진화함을 볼 수도 있다. 그래서 어떤 냄새나 동작 또는 해부학적 특징만 이미 존재하고 또 그 자체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 감각 장치와 행동이 더욱 적응적인 반응을 나타내도록 변화된 것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닭새우 lobsters와 게의 수컷은 암컷의 탈피호르몬 crustecdysone에 대해 이것이 성 유인 호르몬인 것처럼 반응하는 것이다. 물론 증명된 사실은 아니나 탈피호르몬은 전적으로 수컷의 행동에 일어난 진화적 변화로 신 호 기능을 나타내게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의미적 변화에 대해 알려진 사례 대부분에는 의식화 과정이 관여되며 바로 이를 통해 하나의 행동유형이 보다 효과적인 신호로 진화된다. 보통으로, 또 거의 틀림없이 이 과정은 어떤 동작이나 해부학적 특성 또는 생리학적 성질이 어떤 다른 상황에서는 일정 기능을 나타내면서 하나의 신호로서의 가치를 이차적으로 획득하여 나타나 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어떤 종의 한 구성원은 다른 동물이 입을 여는 것을 보고 이것을 하나의 위협으로 인식하거나 어떤 갈등상황에서 몸을 돌리면 이것을 도망가려는 준비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동작들은 의식화 과정에서 이들 나름의 의사소통기능이 더욱 효과적이 되도록 바뀐다. 보통 이들은 이 동작 들의 특성을 더욱 강조하고 해부학적 구조들을 첨가함으로써 형태학적인 뒷받침을 얻게 된다. 그리고 이들은 단순화되고 정형화되면 형태적으로 과장되는 경향을 나타낸다. 극단적이면 이 행동유형이 그의 조상 상태로부터 매우 큰 변화를 입어 그 진화적인 역사를 거의 풀어나갈 길이 없을 때도 있다. 군복을 장식하는 견장, 모자의 깃털 그리고 군악대 연주에서처럼 원래 있던 실제적인 기능은 사라진 지 오래고 의사 소통상의 효율을 최대화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의식화된 생물학적 현상을 과시라고 한다. 동물학자들이 인식한 과시의 한 특수형태로 의식이 있으며 이 의식은 사회적 유대를 조정, 확립, 유지하는 데 쓰이는 매우 진화된 일련의 행동들이다. 물론 미국문화는 진정 고유한 의식을 많이 갖기에는 너무 짧은 역사를 갖고 있으나 하버드대학에서 매년 거행되는 졸업식에서 일련의 흥미로운 의식을 볼 수 있다. 이 17세기적인 의식에서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말을 탄 창기병들의 호송을 받으며 등장하고 Middlesex와 Essex 郡의 보안관들이 민간을 대표하여 정장하고 나타나며 학생 한 사람은 라틴어로 식사를 낭독한다. 이러한 연출은 모두 각기 원래의 구실을 잃고 있고 실제로 의식에서만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매우 가까운 형태로 동물들은 의식을 성적 유대를 재확립하거나 우리 안에서의 위치를 바꾸거나 긴밀한 상호작용 속에서 공격을 피하고 혹은 감소시키기 위해 사용한다. 의식은 바로 Edward Armstrong의 표현을 빌린다면 혼돈과 무질서 그리고 오해를 교정하기 위해 진화된 행동유형이다. 척추동물 행동의 의식은 흔히 갈등상황에서, 특히 동물이 어떤 행동을 완료할 것인가 아닌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을 때 나타난다. 행동상의 머뭇머뭇하고 림이야말로 이것을 보고 있는 同種의 다른 개체가 이 동물의 심리적인 상태를, 아니 더 자세히 표현한다면 장차의 행동 방향을 알도록 해 준다. 이 광고행위는 단순한 指的動作으로서 진화를 통해 변형된 것인지도 모른다. 날려고 하는 새들은 보통 기어가다가 꼬리털을 추어올리고 바로 날기 직전에 날개를 약간 편다. 그리고 이러한 행동요소들을 독립적으로 효과적 신호로 의식화시킨 경우를 여러 종에서 볼 수 있다(Daanje, 1950 ; Andrew, 1956). 어떤 종에서는 흰 엉덩이 깃털들이 꼬리를 추어올릴 때 반짝 빛을 내도록 하는가 하면 다른 종에서는 날개 끝을 아래로 계속 쳐서 날개의 初列 깃털들에 있는 두드러진 부분이 드러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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